교통약자 보폭 짧아, 횡단보도 보행시간 길게
2019/04/08 09: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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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보폭 짧아, 횡단보도 보행시간 길게

교통 보행환경 꼼꼼히 살펴 시민 불편 없도록...


[대구=국내매일]안정근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어르신 보행자가 빈번한 달서구 본동소재 본동노인복지회관 앞 횡단보도와 장시간 대기로 무단횡단이 많은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 앞 등 대구시내 37개소 횡단보도 보행시간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12월 신호체계를 변경하여 횡단보도 신호를 2번 준 황금네거리의 경우 평소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탑승시간에 쫒기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대구로 신호체계를 개선하여 횡단보도 보행시간을 31초→ 62초 연장한 결과 보행자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시행전후 4개월 1건→0건

범어천 네거리의 경우에도 달구벌대로의 차량신호는 길고 복개도로 양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많지 않은 반면, 장시간 대기하는 보행자가 많았는데 보행자 신호를 34초씩 2회로 늘려주어 주변을 왕래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선한 장소 중 보행자가 많은 지산역 등 5개소는 보행신호를 1회에서 2회로 변경하였고 노인 보호구역인 본동 노인복지회관 등 22개소는 1초당 0.8m로 보행속도를 낮췄으며 수성구 파동 아이파크 앞은 횡단보도를 한 번에 모두 건널수 있도록 보행시간을 따로 주어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 주었다

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자주 이용하여 출근하는 주민 A씨는 “횡단보도 시간이 짧아 도시철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매일 아침 서둘렸는데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1회에서 2회로 두배 연장되어 아주 편해졌다” 고 반겼다.  

참고로 횡단보도 보행시간은 주로 성인의 걸음걸이에 맞춰져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보행신호등이 깜박이면서 숫자가 빨리 줄어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만만치 않았다.

예를 들어 30m 횡단보도의 경우 성인은 약 34초(보행진입시간 약 4초+1초당 1m)의 시간이 필요하고 보행약자의 경우 약 42초(진입시간 약 4초+1초당 0.8m)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구경찰은 앞으로, 노인보호구역 및 재래시장 주변 등 어르신 보행자가 많은 장소와 차량 신호에 비해 횡단보도 신호가 짧은 장소를 위주로 횡단보도 보행시간을 연장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기존 보행시간 개선장소와 추가 개선된 장소는 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에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짧아 개선이 필요한 장소가 있으면 대구경찰청 교통계나 각 경찰서 교통관리계로 신고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신호체계를 확인, 즉시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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