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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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교육지원청, 세계 기록의 날 기념 주간 행사 실시
            칠곡교육지원청, 세계 기록의 날기념 주간 행사 실시   (국내매일) 안정근 기자 =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아)은 세계 기록의 날(6월 9일, 법정기념일)을 맞이하여 퀴즈대회 및 포스터 전시를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하에 디지털화된 기록관리를 추구하는 칠곡교육지원청은 관내 전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URL 배포로 퀴즈대회를 실시하며, 키오스크를 통해 칠곡교육지원청 방문자는 누구든지 기록의 날 포스터를 볼 수 있다.    기록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교직원이 함께 기록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칠곡교육지원청 또는 기록관리의 역사, 폐교 학교 학창시절 사진을 기록연구사와 청직원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에서 조사하고 수집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임경애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기록의 소중함을 알리고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것이며 지역민에게도 기록물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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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스핀오프(SPIN OFF)’
    최상열, 신승민 두 무용수들의 안무작을 한무대에서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스핀오프(SPIN OFF)’ ▸ 2019년부터 ‘스핀오프’로 관객들을 만나와,  올해는 팔공홀 대극장 무대에 2인의 무용수 안무작 올려 ▸ 단원들의 창작역량 강화와 무용단만의 레퍼토리 개발이 그 목적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문석) 기획의 단원창작공연 ‘스핀오프(SPIN OFF)’가 오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스핀오프는 단원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적인 안무방식과 창작활동을 통해 시립무용단만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립무용단의 대표 콘텐츠이다. 올해는 최상열과 신승민 두 무용수의 작품을 팔공홀 대극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최상열 무용수의 안무작 ‘GRAVITY-이끌리는 힘’이다.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중력이 존재하듯 인간 사이 이끌림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작품은 시작됐다.   무대 위 무용수들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서로의 이끌림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움직임으로 표현해낸다. 여기에 서영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영완은 ‘The Car’, ‘존재;더무비’등 시립무용단의 다수작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왔다.   무용수들과 음악감독에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낼 것을 주문했다는 안무가 최상열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신승민 안무가의 작품이 계획된 움직임의 군무 위주의 작품이라면 ‘GRAVITY’는 무용수 개인 동작의 연속으로 이뤄진다. 대극장 무대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밀도 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용수들과 함께 고민해 가며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연: 김분선, 김인회, 김홍영, 송은주, 최민금, 송경찬, 김혜림, 강현욱, 서해영, 최상열   신승민의 안무작 ‘CEREMONY’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맞춘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박정은, 김초슬 등 15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안무가 신승민은 ‘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의 CEREMONY로부터 시작되었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품은 신을 위한, 자연을 숭배하는 그 모든 행위는 춤이고 ‘CEREMONY’라고 이야기한다. 그 간절한 행위는 견고히 맞춘 듯한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군무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아이튜브’ 로 시립무용단과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 유지완이 사운드 디자이너로 함께한다.   안무가 신승민은 “그동안 소극장에서 선보였던 ‘스핀오프(SPIN OFF)’를 대극장에 올리면서 작품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무대위 무용수들의 열정적 움직임의 에너지를 객석까지 전달해 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연: 박정은, 김초슬, 도효연, 박종수, 김가영, 안지혜, 이광진, 최윤정, 박기범, 이 람, 임현준, 곽윤정, 김경영, 오찬명, 김동석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스핀오프(SPIN OFF)’ 의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06-6196 대구시립무용단.   공연개요 일시: 6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문의: 053-606-6196(대구시립무용단) 관람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예매: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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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대구관광명소 앞산전망대 XR망원경 설치 운영 시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관광명소 앞산전망대 XR망원경 설치 운영 시작! ▸ 날씨·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구 도심풍경 감상 ▸ 주요 관광지에 인공지능 도슨트 해설 (영, 중, 일 다국어 음성 안내 지원)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대구광역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관광 활성화 위해 진행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앞산전망대에 XR망원경 2대를 설치했다.   앞산전망대는 매년 30만 명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대구의 관광지로 한국관광공사의 야경명소로도 선정됐고,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022년 11월 다시 일반에게 개방됐다.    설치된 XR망원경을 통해 이용객들은 실시간 풍경뿐 아니라 100배 줌인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가장 좋은 조건의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국어 인공지능 도슨트 기능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주요 관광지의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으며, 방명록을 통해 소감을 적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도심뷰를 배경으로 셀피를 찍어서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파워풀페스티벌 대구관광안내부스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처음 소개됐으며, 2,800여 명의 시민들이 부스 현장에서 직접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XR망원경은 오는 7월 서비스를 개시하는 대구 메타버스 플랫폼(이하 ‘대구메타라이브’)과도 연계돼 향후 다양한 대구문화관광 정보제공이 기대된다.   대구메타라이브는 언제 어디서나 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신개념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로 관광지의 현실 데이터가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 6개소(동성로, 앞산전망대, 83타워, 수성못, 대구미술관, 서문시장)와 미술관 기획전, XR뮤지컬 하이라이트, 메타버스 콘서트, 예술인 창작 콘텐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본부장은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앞산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신기술과 관광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술과 스토리가 결합된 대구 관광콘텐츠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하여 더욱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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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청와대 ‘대통령 전시 개막 후 23,880명 관람 열기, 긴 대기행렬 이어져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노재헌 씨,     청와대 ‘대통령 전시’에 깜짝 도슨트로 나서       김현철 씨는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 관련 일화를,  노재헌 씨는 노태우 대통령의 음악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명 1일 오후 개막 후 23,880명 관람 열기, 긴 대기행렬 이어져   (국내매일) 안정근 기자 =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지난 1일 오후 일반관람을 시작한 이후 23,880명이 관람하는등 전시 초반부터 뜨거운 관람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12명의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의 드라마에 배치됐던 상징적인 소품에 초점을 맞춰격동의 한국 현대사 속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의 이야기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씨(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가 전시장을 찾아 깜짝 도슨트 역할을 맡았다.   과거 청와대에서 지낸 경험이 있기도 한 김현철 씨와 노재헌 씨는 전시가어떻게 마련됐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다며, 상징 소품을 내건 독특한 전시기법과 라이프스타일 콘셉트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우리 대통령들의 역사가쉽고 재미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상징소품과 사진에 호기심을 갖고 모여들자 즉석 해설사로 나서기도 했다.   ▮김현철 씨, 조깅화에 얽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야기 직접 들려줘 김현철 씨는 지난 3일 전시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들에게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의 청와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현철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전시된 조깅화 앞에서 “아버님의 대통령 재임 시기는 결단의 연속이었고, 새벽 조깅은 그 결단을 다듬어가는 준비의 시간이었다. 금융실명제 단행을 발표하던 날은 이걸 어떻게 발표할까 하는 구상을 하다 보니 평상시보다 훨씬 빠르게 달리셨는데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빨리 뛰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것이금융실명제 실시의 전격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한한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에서 조깅을 할 때 김영삼 대통령의 승부근성이발동해 두 사람의 조깅 속도가 점점 빨라져 마지막에는 마치 100m 달리기처럼 됐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친구와 함께 온 60대 관람객은 “과거 대통령에 대한 전시는 내용이 무겁고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전시는 조깅화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을 새롭게들여다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노재헌 씨, 노태우 대통령의 음악에 대한 애정 보여주는 퉁소 앞에서 직접 설명   지난 4일 전시장을 찾은 노재헌 씨는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상징소품으로 전시된 퉁소를 보고, “아버지가 직접 부시던 오래된 퉁소다. 아버지가 7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던 할아버지가 퉁소를 유품으로 남겨주셨다고 들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안 계셔서 외롭고 슬플 때, 퉁소와 음악으로 서러움을 씻어내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이러한 음악적 감성이 ‘보통사람의 시대’를 선언하는 바탕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노재헌 씨는 “아버지가 퉁소를 꽤 잘 불었고, 노래도 잘했는데, 그 DNA가 자신에게 온 것 같지는 않다.”라고 해 관람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가족 3대가 함께 온 50대 관람객은 “노태우 대통령이노래를 잘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퉁소와 휘파람에 능숙했다는 이야기는처음이다.”라고 했고, 20대 아들은 “MZ세대 대부분은 우리 대통령들을 잘 모른다. 대통령들의 세계가 이렇게 흥미로운지 몰랐다.”라고 감상을 밝혔다.   지난 1일 오후부터 일반관람을 시작한 이후 23,880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주말인 3일과 4일에만 17,145명이 관람했다. 청와대를 찾은 많은 관람객이 전시를 보기 위해 줄을 늘어서 피크타임 때의 본관 앞 입장 대기줄이 200m 가까이 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본관은 청와대 시설물 보호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객 수를 동시 수용인원 200명으로 제한하고있으며, 관람객들에게 대기 시간 정보를 현장에서 알리는 등 안내 시스템을강화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이번 전시는 본관의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 전시, 청와대에서 쓰이던 식기와 가구를 볼 수 있는 춘추관의 ‘초대, 장’ 전시와 함께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따로 붙임 현장 사진 * 영상 주소 : https://drive.google.com/file/d/1i9mlBtL4f5WcZ-S-IEOcBJCqs_i4DwJH/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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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대구에서 먼저 만나는‘2023 교향악축제
          대구에서 먼저 만나는‘2023 교향악축제’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5회 정기연주회 : 2023 교향악축제 프리뷰> 2023. 6. 16.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객원지휘 박인욱, 피아노 임효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등 ‘2023 교향악축제(6월 20일)’ 연주곡 대구에서 가장 먼저 선봬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9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3 교향악축제’ 참가를 앞둔 대구시향의 연주를 대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무대이다.   지휘자 박인욱의 객원지휘와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협연으로 진행되며,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준다.   공연의 막을 올릴 첫 곡은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이다. 1855년 개최된 제1회 파리만국박람회를 앞두고 위촉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13세기 시칠리아를 정복했던 프랑스 왕조에 투쟁하며 벌어진 ‘시칠리아섬의 만종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오페라의 서곡은 ‘신포니아’로도 불린다.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손색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 오페라 공연보다 서곡만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 전반의 주요 장면에 사용된 주제를 메들리처럼 하나의 서곡에 담아냈고, 시칠리아 춤곡풍의 서주에 이어 전투를 상징하는 제1주제와 첼로로 연주되는 제2주제에 이어 격렬한 코다로 끝맺는다.   이어 지적이면서도 열정을 갖춘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들려준다. 1785년 2월,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완성한 지 불과 한 달 만인 3월에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 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하기 위하여 제21번을 썼다. 두 협주곡은 충실한 편성, 교묘한 오케스트라 기법 등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행진곡풍의 시작, 끓어오를 듯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칸타빌레 등 고유의 매력을 지녔다. 또,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하면서도, 오케스트라와 독주 피아노의 균형을 조화시킨 흔적이 역력하다.   곡은 총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어둠을 떨치고 밝은 분위기로 나아가려는 1악장,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는 2악장, 고조된 분위기 속에 피아노가 비상하는 3악장으로 이어진다. 특히, 2악장은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임효선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브뤼셀 팔레 드 보자르, 뉴욕 링컨센터, 로스앤젤레스 디즈니콘서트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3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2, 3위 없는 1위와 특별상,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07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도 상위 입상했다.   실내악 앙상블에서도 미샤 마이스키, 힐러리 한과 연주를 마쳤으며, 루드비히 트리오를 결성해 다수의 연주와 음반 발매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대 수석 입학 후 도미하여 미국 커티스 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이몰라 음악원 마스터 수료,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경희대 피아노과 교수이며, 한국과 유럽에서 전문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마지막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제2번을 연주한다. 1902년 완성돼 3월 8일 시벨리우스의 지휘로 헬싱키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뒀고, 이어진 세 번의 공연도 매진될 정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00년 가을 무렵, 시벨리우스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막내딸이 병사하는 등 일련의 불행이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친구이자 후원자인 카르펠란 남작의 지원으로 시벨리우스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1901년 2월부터 3월에 걸쳐 이탈리아 라팔로에서 본격적인 작품 구상에 들어갔으나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몇 달 후 고국으로 돌아와 완성하였고 연말에 대폭 개정하기도 했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2번은 그의 독자적 개성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 고전주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내용은 민족의 정서가 깃든 핀란드 전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민요풍의 리듬도 자주 등장한다. 핀란드의 저명 지휘자 카야누스는 제4악장에서 고조되는 부분을 가리켜 러시아의 압제에 대한 핀란드인의 애국심을 상징하고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를 두고 시벨리우스는 작품의 정치적, 표제적 경향을 부정했지만, 곡 전반에 핀란드의 아름다운 정경 묘사와 북유럽의 민요적 음조 사용 등 애국적인 색채가 가득하다.   제1악장은 현이 연주하는 스타카토의 상행 리듬을 타고 긴장감 속에 서늘한 핀란드의 정경이 나타난다. 제2악장에서는 핀란드의 어두운 숲과 신비로운 호수의 정경이 펼쳐지고, 바순과 현이 시벨리우스 특유의 선율로 핀란드의 눈 오는 풍경을 그린다. 제3악장은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거친 금관악기의 울부짖음으로 표현하고, 오보에의 느린 선율은 이와 대조를 이룬다. 힘찬 리듬의 제4악장은 절정으로 치닫고 마지막에 승리에 찬 코다로 곡을 마친다.   대구시향의 ‘제495회 정기연주회’와 함께 ‘2023 교향악축제’ 무대도 이끌게 된 지휘자 박인욱은 고전부터 현대음악,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 내며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 바트라이헨할 필하모니, 리투아니아 국립 필하모닉,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광주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등에서 수십여 편의 오페라를 지휘하였으며 2013년에는 프라하, 비엔나, 밀라노 등지에서 창작오페라 ‘봄봄’의 초청 지휘를 맡은 바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 2학년 재학 중 유럽으로 건너갔고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랭스 국립음악원을 수료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포르투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오디션을 통해 200명의 지휘자 중 부지휘자로 선정돼 활동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7년부터 카메라타 전남을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박인욱 지휘자는 “올해 35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에서 대구시향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제2번의 마지막 악장에서처럼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난 승리의 환희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제495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향은 이번 연주회 이후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라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35번째 막을 올리는 ‘교향악축제’는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교류의 장이자,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이다. 1989년부터 매년 4월 봄에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6월에 관객과 만난다. 전국 17개의 국공립 교향악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지휘자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협연진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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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청년 예술가 김하영 독주회‘Fantasy of the 20th Century’
          청년 예술가 김하영 독주회‘Fantasy of the 20th Century’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6기 청년 예술가 김하영 바이올린 독주회 ▸ 판타지한 20세기 대표 음악가 드뷔시, 라벨, 프로코피예프 매력을 선사 ▸ 6. 9.(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국내매일) 편집국 안나리 차장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이하 진흥원) 6기 청년 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 독주회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은 이번 ‘Fantasy of the 20th Century’ 독주회를 통해 20세기 커다란 변혁의 시대성이 반영된 불협화음, 다원주의, 무조성을 드뷔시, 라벨, 프로코피에프의 곡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1부 프로그램 드뷔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g단조’, 라벨 ‘치간느’로 화려한 초절정 기교를 선보이며, 2부 프로그램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단조’의 연주로 정통적인 틀을 깨트리는 바이올린 선율을 피아니스트 김종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번째 독주회를 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은 계명대학교 졸업 후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 Master,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이탈리아 국제 챔버 콩쿠르 ‘EUTERPE’ 1등, 국제 음악 콩쿠르 ‘AMIGDALA’ 에서 솔로 부문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다수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해 지역에 뛰어난 두각을 보이며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이다.   김정길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음악 창의 도시인 대구에서 실력 있는 청년 예술가가 성장, 활동하고 그들의 뛰어난 연주로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사업은 지역 만 35세 이하 청년 예술가들 15명을 선정해 2년 연속 지원하며,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재정, 공간 및 멘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티켓 전석 10,000원, 예매 및 관련 문의 010-2743-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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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바리톤&베이스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 20주년 기념해 콘서트 시리즈 무대에골든 보이스 시리즈Ⅰ, 바리톤&베이스 콘서트 ▸ 바리톤과 베이스 7명의 중후한 매력이 가득한 아리아의 향연   ▸ 2023년 6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개관 20주년을 맞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목소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풍성한 ‘골든 보이스 시리즈’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골든 보이스’ 들의 향연, 그 첫 번째! 바리톤&베이스 콘서트. ‘바리톤&베이스 콘서트’,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 콘서트’, ‘테너 콘서트’, 그리고 ‘20주년 기념콘서트’까지 네 편으로 구성된 ‘골든 보이스 시리즈 Golden Voice Series’는 ‘골든 Golden’의 의미처럼 ‘황금’같이 빛나는 소리를 가진 대구 성악인들과 함께 준비한 ‘특별한’ 콘서트다.   바리톤 박정환과 서정혁, 오승용과 임봉석, 제상철과 베이스 김동호, 윤성우 등 무대에서 활발하게 노래하고 있는 성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피아니스트 최혜지의 반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오페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역사에 맞게,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맥베스’, ‘돈 조반니’, ‘가면무도회’, ‘리골레토’ 등 유명 오페라 속 열네 곡의 아리아들로 구성돼 있으며, 바리톤과 베이스의 중후한 음색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골든 보이스 시리즈’는 끝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오늘날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있게 한 대구 시민 여러분에게 선물이 될 만한 공연이다”라며, “또한 지역 성악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큰 잔치처럼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약 110분가량 진행될 ‘바리톤&베이스 콘서트’의 입장권은 입장권은 2만 원에서 5만 원까지로, 다양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전화(1661-5946)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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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베스나 트리오 공연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견아티스트 시리즈, 베스나 트리오 공연 개최 ▸ 피아노 트리오 선율로 채우는 여름밤 감성   ▸ 일상의 상처 음악으로 치유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중견아티스시리즈 일환으로 피아노 3중주 ‘베스나 트리오’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중견아티스트시리즈’는 지역 문화예술의 주축이 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기량을 펼치는 자리이다. 지난 4월 한국무용 ‘엄선민의 Blue Road’로 시작하여 ‘베스나 트리오’로 올해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베스나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박진아,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원, 첼리스트 이언으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 단체이다. 이들은 실내악을 통한 관객들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며,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피아노 박진아는 연세대학교 기악과,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대구시향, 목포시향, MBC교향악단, 국립경찰오케스트라, 벨기에 오케스트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18차례의 독주회와 조인트 리사이틀을 열었다. 현재 계명대학교, 계원예술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한다.   바이올린 이강원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성남시향, 대구시향,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주도향, 경북도향 등과 협연했고, 현재 앙상블토니카 음악감독이며 경북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첼로의 이언은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및 동대학 고음악 바로크 첼로과정을 졸업, 러시아 그네신 전문음악학교를 졸업했다. 다수 유럽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현재 이언첼로연구소의 대표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갈등, 상처 등이 사랑을 통해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를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녹턴’, 바그너의 ‘로망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트리오 ’둠키’ 등 다양한 명곡을 선보인다. 친숙한 곡들이 구성하여 많은 관객들이 실내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 (https://daeguartscenter.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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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4
  • 경상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개최
        청년의 꿈으로! 청년의 힘으로!『경상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개최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주인공 되는 축제로 개최   청년마켓, 취창업·진로 정보제공, 드림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국내매일) 안현철 기자 = 경북도는 오는 3일 포항 상대동 젊음의 거리(쌍용사거리) 일원에서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한 『경상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도 단위 청년문화행사의 첫 번째 장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청년이 주인공인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청년마켓 △청년체험부스 △거리버스킹 △댄스동아리 챔피언십 △청년드림콘서트 등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해 청년들에게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청년마켓(30동)에서는 수제품, 간편 먹거리, 친환경제품 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체험부스(15동)는 2030 청년세대의 최대 고민인 취업,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체험, 대학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아울러,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예술 창작 활동인 버스킹 공연과 스트레스 팡팡존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도내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발산하는 대학댄스동아리 챔피언십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   청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청년드림콘서트에는 윤하, 시그니처, 비스타 등이 대거 참여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안전한 페스티벌 운영을 위해 페스티벌이 열리는 젊음의 거리는 차량을 통제하고, 내부 행사공간을 넓게 확보해 관람객 밀집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한편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청년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것에 그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청년정책으로 청년이 주도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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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 대구생활문화센터, 생활미술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대구생활문화센터, 생활미술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 어두운 터널을 지나 다시 빛나기 시작하는 별들의 모임, 우주 프로젝트 ▸ 시민이 짓는 ‘우주: 집 우(宇) 집 주(宙)’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 생활미술동호회와 학생 참여자 상시 모집   (국내매일) 안오명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2023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 ‘생활미술프로젝트’ 참여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생활미술프로젝트’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작품제작부터 전시까지 이어지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지역작가와 생활미술동호회가 함께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7월 매주 토요일 4회차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8월 결과물 전시로 연결된다.   대구생활문화센터 대전시실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우리네 일상을 위협해온 코로나19 종식을 기념하고, 일상의 소중함과 이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우주’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놀이터가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장악한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아날로그적 사고를 어른들에게는 순수한 마음을 환기할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생활미술프로젝트 1부 우주: 한자풀이로 집 우(宇) 집 주(宙) 즉 집과 집이 만나고 이웃과 이웃이 서로 만나 우주가 된다는 풀이다. 또한 宇는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향을 의미하는 단어로 무한대로 뻗어 나가는 상상력과 규정짓지 않는 예술의 자유로움을 표방한다.   어린이 참여자부터 대학생, 지역작가,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동호회로부터 각양각색의 우주관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총 4회차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현장에 모이고, 대화가 형성된다. 댓글이 아닌 대화를 하며 주고받은 메시지는 하나의 목소리가 되어 대형 공동작품으로 완성된다. 프로젝트 말미에는 서로 소회를 나누는 ‘시티스트(citist=citizen+artist) 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하고 다루기 쉬운 테이프를 주재료로 삼아, 미술이 어렵거나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감각하며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얻고 굳이 화방을 가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창작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것이다.   박순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지던 때가 있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그러나 요즘은 폰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기본적인 소통이 힘들다고 한다. 평범했던 일상이 어느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코로나19라는 촉매제로 더욱 앞당겨진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술이 주는 시간은 느리게 가는 법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허락하지 않을까? 잠시 일상의 시차를 잊고 ‘우주’에서 만난 사람과 예술의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생활미술동호회와 학생 참여자로, 동호회는 6월 1일부터 4팀 선발, 학생 참여자는 총 80명 정도 상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dccc.or.kr) 및 공식 인스타그램(@dcc__cente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43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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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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