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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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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사진.jpg

 
성공한 인생이란?

일본의 오사카 고등법원 형사부
총괄 판사였던 오카모도 겐 판사는 36년 동안이나 재직했던 판사직에서 조기 퇴임했다는 뉴스가 일본 전국에 보도 된바있습니다.

주로 큰 사건들을 맡아 처리해 오던 유명한 판사였던 그가 정년퇴임까지 5년이 더 남았는데도 판사직을 그만두자, 사람들은 추측하기를 변호사 개업을 해서 더 큰 돈을 벌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상과 달리 의외의 전혀 엉뚱한 길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그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있는 요리학원을 찾아 수강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는 요리사 자격증을 따서 음식점을 내겠다는 각오로 60이 다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는 손자뻘 되는 젊은이들과 어울려 식칼을 유연(柔軟)하게 쓰는 법과 맛 있는 양념을 만드는 법, 여러종류의 야채를 써는 방법부터 철저히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년만에 그는 요리사 자격증 을 따 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36년 간 일했던 오사까 고등법원 건너편에 두평 정도의 조그만한 간이 음식점을 차려 개업했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않는 돌출행동 같은 모양 새로 보여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업한 손바닥 만한 작은 식당에는 유명한 판사였던 그를 알아 보는 손님들이 많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판사직을 그만 두고 음식점을 낸 것을 궁금해 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만큼 손님들로 부터 수 많은 질문이 그에게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판사의 위엄와 법복을 벗어 던지고 주방복을 걸친 그에게 찾아 오는 손님 마다 허리굽혀 인사하는 그에게 식당 개업 하던 날 언론사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치듯 쏟아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런 말로 손님들과 기자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나는 판사로 재판관이 되어 수십년 간 사람들에게 유죄를 선고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너무도 아팠습니다. 나는 그 일을 36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해 왔습니다.

재판관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가 없는 가시 방석같은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남은 인생을 어떤 방법 으로라도 남을 위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 없을까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내 음성과 기능으로 좋은 음악을 세상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었지만 본래의 자질(資質)이 부족하였고 한때는 돈없는 병든 사람을 치료하고 고치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그 때는 의술을 익히기에  이미 나에게 너무 늦은 시기었습니다.

해서 생각하고 궁리하여 찾아 낸 것이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길은 맛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일만이 이 나이에 빠르게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식당 주방장이 되더라도 남에게 기쁨을 줄 수만 있다면 정말 나는 행복한 인생을 살 것만 같았습니다.” 라고 초지일관(初志一貫)되게 즐겁고 기쁜 얼굴로 주장하는 그 였습니다.

그는 남에게 죄를 확정하고 그에게 벌을 주는 일이 너무 싫어서 남아있는 인생만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싶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다는 말을 덧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작은 두평짜리 음식점의 간판은
‘친구(親舊)’였습니다.

그  <''친구''>라는 이름 속에는 그의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그의 오랜 소원을 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바와 같이 인생의 친구를 많이 두는 일은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허물없는 친구 셋을 둔 사람이라면 인생 성공한 사람이라고 했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그의 작으만한 식당 벽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 밑에 실린 내용의 액자(額子)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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