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럭비 명문 경산고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럭비대회’제패
[국내매일= 안오명 기자] 경산고등학교(교장 정석주) 럭비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럭비대회’에서 고등부(참가 14개교) 왕중왕에 등극하였다.
주장 박○욱 외 34명의 선수로 구성된 경산고 럭비선수단은 지난 4월 전국춘계럭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후, 여름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체력 훈련 중심으로 다양한 전술들을 연마하였고, 팀원 간 비디오 분석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고와의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후, 8강에서 강호 부산체고를 맞아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4강에서는 천안오성고를 큰 점수 차로 제압하였다.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열린 서울사대부고와의 대망의 결승에서는 후반전 체력을 앞세워 역전을 이뤄내 협회장배 타이틀을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그동안 럭비 명문고의 전통을 잇기 위해 선수단, 학부모, 코치진과 교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해 왔다.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한 3학년 박○현 선수는 “뜨거운 태양과 드넓은 대지를 상징하는 경산고 럭비부의 줄무늬 유니폼처럼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산고 정석주 교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근성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럭비의 노사이드 정신을 실천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며,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의 노고와 지역사회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