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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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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 문태국 Taeguk Mun, Cellist


우리가 대구시립교향악단이다!

대구시향, ‘교향악축제’에서 존재감 각인

기립박수와 뜨거운 환호, 호평 쏟아져...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2019. 4. 4 (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구=국내매일]안현철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교향악축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4년 4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줄리안 코바체프가 취임한 이후 5년 연속 참가해 오고 있는 대구시향은 이날 첼리스트 문태국 협연으로 전반부에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선보였다. 휴식 후에는 러시아 낭만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지휘대 위에서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줄리안 코바체프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열었다. 클래식 음악회에서 단독으로 자주 연주되는 명곡인 만큼 귀에 익은 선율이 빠른 템포로 질주하며 객석의 분위기를 돋우었고, 발랄하고 즐거운 기운이 어느새 관객 사이로 번져나갔다. 특히, 대구시향의 현악기군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며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였다.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여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성장한 문태국은 고난도의 비르투오소풍 기교도 매끄럽게 소화하며 깊이 있는 해석으로 첼로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또, 독주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대비, 하이든의 서정적인 선율미 등이 어우러져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문태국은 앙코르 곡으로 파블로 카잘스가 스페인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 및 평화를 위해 편곡해서 자주 연주했던 카탈루냐 민요 ‘새들의 노래’를 연주해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며 다시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전반부를 마친 대구시향은 휴식 후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5번을 들려주었다. 이 곡은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 때도 이 곡을 선보인 바 있다.

그만큼 그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서, 긴밀한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으로 화려한 음색을 뽐내며 폭넓은 감정의 변화를 그려보였다. 피날레 악장에서 금관악기들이 내뿜는 힘찬 행진곡풍의 음향 속에 무대는 막을 내렸다. 본 공연이 모두 끝나자 객석에서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를 전한 후 끊이지 않는 함성에 수차례 커튼콜에 불려 나왔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박정수(42) 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오늘 대구시향의 연주를 처음 보았다. 한 마디로 기대 그 이상이었다. 솔직히 지역의 오케스트라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로서 그런 생각을 말끔히 지웠다.”며 연주에 깊은 만족감을 보였다. 또, 첼로를 전공하는 정현희(22) 씨는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을 보기 위해 왔다. 문태국의 무대는 나무랄 데가 없었고, 특히 대구시향은 전체적으로 현악기군의 호흡이 무척 좋았다. 금관악기에서 불안한 음악이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한편, ‘2019 교향악축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구시향은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경북 상생음악회’를 비롯해, 4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과 협연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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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교향악축제’에서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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