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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펠릭스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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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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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크르판 (Ivan Krpan) _ 피아니스트(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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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펠릭스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 기념

멘델스존과 함께 이탈리아 낭만여행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55회 정기연주회>

2019. 4. 26.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지휘 줄리안 코바체프 / 피아노 이반 크르판

2017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백미 제20번 협연

 

[대구=국내매일]안현철 기자 = 2019년, 독일의 작곡가 겸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펠릭스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의 탄생 210주년을 맞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이를 기념하며 그의 유려한 선율미로 장식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연주회의 시작은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이, 마지막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꾸민다. 이날 공연에서 또 하나 주목할 무대는 제61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이반 크르판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협연이다.

첫 무대는 멘델스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1826년 17세 때 완성한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연다. 제목에서 ‘한여름 밤’이란 하지(夏至)의 전날 밤이자, 가톨릭 절기로 치면 성 요한제의 전날 밤으로, 서양에서는 이날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당초 이 서곡은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후에 관현악곡으로 개작되어 1827년 2월 공개되었다.

이 곡은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얽혀버린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울림 등으로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한여름 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실감나게 그린다. 한편, 서곡이 작곡되고 16년이 지난 1842년, 멘델스존은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의뢰를 받아 12곡의 극 부수음악을 추가로 만들어 1843년 10월 서곡과 함께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상연 때 연주되었다.

이어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이 협연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고전주의의 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총 3악장으로 이뤄진 가운데 특히, 2악장 로망스의 따뜻하고 우아한 주제 선율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보여준 영화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부분에 삽입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베토벤, 브람스, 부소니, 클라라 슈만 등 뛰어난 음악가들도 이 협주곡을 즐겨 연주했으며, 이 곡을 위한 카덴차를 작곡해 남기기도 했다.

전 세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은 2017년, 스물의 나이로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 밖에 벨기에 EPT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자그레브 영 비르투오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네덜란드 엔스헤데 영 뮤지션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히텐슈타인 국제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2015년 크로아티아 젊은 음악인으로 선정되어 이보 블예비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19 시즌에 이탈리아, 독일 주요 도시와 영국,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공연 예정이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데뷔도 앞두고 있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대표작,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유복한 환경에서 천부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한 멘델스존은 젊은 시절부터 유럽 각국을 여행하였는데, 그 중 이탈리아 로마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쓴 이 작품은 1833년 3월 완성되어 그해 5월 13일 멘델스존의 지휘,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남부 유럽의 눈부신 태양, 밝은 하늘 아래 청명한 풍경과 상쾌한 이탈리아의 느낌이 그대로 담긴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풍부한 관현악이 나타내는 음색 또한 아름답다. 또, 완벽주의자였던 멘델스존이 오랜 시간 공들여 오케스트레이션을 거듭 수정한 끝에 1851년에야 출판본이 세상에 나온 만큼 그만의 독특한 음향 세계를 잘 보여준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빠르고 생기 있는 1악장은 춤곡풍의 쾌활한 분위기로 친근하다. 반면 2악장은 느린 행진곡풍의 선율 속에 마치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어 3악장은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으로 멘델스존의 낭만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다시 경쾌한 이탈리아 민속무곡의 리듬을 중심으로 로마 축제에 온 것 같은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봄을 맞이하러 훌쩍 떠나고 싶은 4월, 멘델스존 특유의 생기 넘치는 선율을 따라 ‘요정의 세계’와 ‘이탈리아’로의 음악여행을 기획했다. 악기별 음색을 절묘하게 활용한 관현악법으로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세계무대에서 섬세함과 부드러운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과의 호흡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는 현재 전석 매진되었으며, 환불된 티켓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확인 후 예매 가능하다.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만 24세 이하 학생은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할인되고, 공연 당일 반드시 할인에 대한 증빙자료를 지참하여 제시해야 한다.

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한 dg티켓츠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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